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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1년 발자취…남은 4년 위해 '초심' 강조

靑 "인사검증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

<앵커>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모레(10일)로 출범 1주년을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1년 소회를 밝히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지난 1년 동안에 결정적인 장면들을, 이한석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정권 교체를 실감케 한 건 1년 전, 바로 이 장면입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총칼에 아버지를 잃은 딸에게 대통령은 어깨를 내어줬습니다. '소통 행보'는 문재인 정부 상징으로 꼽을 만합니다.

[최창렬/용인대학교 교수 : 광주민주화운동뿐만 아니라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공감하는 아주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도 먼저 손을 내밀었습니다.

청와대 안 격의 없는 대통령의 모습이 더는 먼 나라 얘기가 아니게 됐고, 청와대 앞길은 시민에게 돌려줬습니다.

집권 1년, 최고의 명장면은 판문점에서 탄생했습니다. 군사분계선 앞의 깜짝 방북과 동반 귀환. 30분간의 도보 다리 단독회담. '한반도의 봄' 역시 문재인 정부의 상징입니다.

촛불 혁명의 명령 격인 '적폐청산'에는 열렬한 지지와 환호가 있었지만, 두 전직 대통령의 잇따른 구속으로 정치보복 논란도 뒤따랐습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치는 지금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집권 1년의 소회를 밝히면서, 남은 4년을 위한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처음 출범하던 그 날의 각오와 다짐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청와대는 인사검증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미투 논란, 해외 출장 관련 등 검증 항목을 보완한 개선책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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