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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놓고 줄다리기 계속…국회 정상화 가능할까?

<앵커>

이번에는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오늘(8일)도 파행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고운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안했던 협상 마지노선이었는데, 좀 진전이 좀 있었나요?

<기자>

각 당이 이해득실만 따지면서 줄다리기가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전에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들이 한 번 모였고요, 오후 5시 40분에 다시 모였지만 타결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주당의 선택만 남았다면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합의안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각 당은 의원들을 대기시킨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합의점을 계속 찾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는 근본 이유는 뭐라고 봐야 될까요?

<기자>

원래는 특검법과 추경을 24일에 동시에 처리하자고 주장했던 여당과 특검을 먼저 하고 나중에 추경을 처리하자는 야당이 맞서왔거든요, 그런데 한국당이 오는 14일 의원직 사퇴 시한에 맞춰서 특검법과 추경, 그리고 의원직 사퇴안을 처리하자고 다시 제안을 해왔습니다.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법안 자체에도 쟁점이 남아 있습니다. 야당이 추천한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여당이 갖는 문제를 두고도 여야가 맞서고 있습니다.

오는 11일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있어서 이제까지 협상해온 여당 지도부가 교체됩니다.

따라서 여야 대치가 길어지면 모든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자칫 국회 공전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겁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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