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6·15 공동행사 가능성…23∼26일 평양서 논의 추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6·15 남북공동행사와 각계 교류 등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위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선언 이행과 당면한 6·15민족공동행사, 각계 교류 등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위해 6·15 남·북·해외위원장 회의의 5월 개최를 북측과 해외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6·15북측위원회로부터 관련 회의를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평양에서 개최했으면 한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남측위는 "판문점선언 이행 추세 속에서 민간교류 역시 다방면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가운데 6·15 남북 해외 위원장 회의가 잘 성사되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은아 남측위 사무처장은 "아직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하기 전"이라며 "시기와 장소, 규모 등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