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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美 핵 합의 탈퇴 시 두세 달 문제 있겠지만 헤쳐갈 것"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파기 여부가 내일(9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의 핵합의 탈퇴 시 이란이 여러 문제에 직면하겠지만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나라의 정권을 잡고 특수한 상황을 불러올 수 있다며 세계에서 이런 일들은 벌어지지만 우리는 이를 헤쳐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핵 합의에 관한 결정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로하니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내놓은 반응입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핵합의 탈퇴 시 우리는 두세 달은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책의 기본 방침은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국제사회에 건설적으로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P통신은 로하니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2015년 핵합의 이후 이란과 다양한 사업 계약을 체결한 유럽을 향해 보내는 메시지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이란 핵합의는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협정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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