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판문점선언 '완전한 비핵화'에 많은 요소를 포괄"

외교부는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담긴 '완전한 비핵화' 표현의 의미에 대해 많은 요소를 포괄하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브리핑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최근 미국 고위 당국자들이 언급하는 'PVID' 즉, 영구적이며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같은 의미냐는 질문에 "완전한 비핵화에서 '완전한'이라는 의미는 굉장히 많은 요소를 다 포괄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또 기존의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PVID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이어 미 행정부가 핵무기를 넘어 대량살상무기 폐기까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정확한 입장에 대해선 추가로 더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며 한반도본부장의 방미, 이어서 예상되는 고위급 인사 방미 등 계기에 그런 내용을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