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점 타점에 역전 득점까지…텍사스 3연패 탈출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동점 타점과 역전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습니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에 1타점과 1득점을 올렸습니다.

1회 삼진, 3회 내야 땅볼, 6회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대 5로 끌려가던 7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습니다.

대니얼 스텀프와 상대한 추신수는 6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습니다.

타구는 1루와 2루 사이 깊숙한 곳으로 굴러갔고, 디트로이트 2루수 딕슨 마차도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됐습니다.

그 사이 1루에 있던 딜라이노 디실즈는 2루를 거쳐 3루, 홈까지 차례로 밟아 6대 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추신수의 타구가 2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곧 내야 안타로 정정됐습니다.

곧이어 유릭슨 프로파르의 3루타가 터졌고, 추신수는 홈을 밟아 7대 6 역전 득점을 올렸습니다.

경기를 뒤집은 텍사스는 8회 제이크 디크먼, 9회 키오니 켈라가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7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3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14승 23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진=USA 투데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