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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옛 예멘 대통령궁 폭격…민간인 최소 6명 사망

<앵커>

사우디아라비아군이 예멘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옛 대통령궁을 폭격해 최소 6명의 민간인이 숨졌습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예멘의 예전 대통령궁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주변 도로의 차량 수십 대도 폭격의 충격에 파손됐습니다.

폭격을 받은 대통령궁은 수도 사나를 장악하고 있는 예멘 반군이 반군 본부로 이용하고 있는 건물입니다.

사우디군이 반군 지도부를 겨냥해 대통령궁을 공습한 것인데, 민간인 6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습으로 인한 폭발이 워낙 강해 길가에 있던 시민들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자도 3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폭격의 충격으로 근처 호텔과 상가들도 크게 손상돼 수습 작업이 진행되면 인명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 사나를 비롯한 예멘 남부지역은 지난 2015년부터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예멘 반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예멘 내전은 이슬람 수니파 맹주 사우디와 앙숙인 시아파 이란의 대리전으로 변질 돼 3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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