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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화산 용암분출 소강상태…"아직 끝난 건 아니다"

하와이 화산 용암분출 소강상태…"아직 끝난 건 아니다"
미국 하와이 섬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나온지 오늘(8일)로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용암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용암을 피해 대피한 주민들이 집에 잠시 들어가 의약품을 챙기거나 애완동물을 데리고 나올 수 있도록 하와이 카운티 민방위국이 허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용암이 흘러내리는 속도가 언제 다시 빨라질지 모르는 데다, 추가 강진의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이 지역 주민 1천800여 명은 대피생활을 해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주 규모 5.0, 규모 6.9의 두차례 강진 이후 모두 열 군데 분화구 균열에서 용암이 흘러나온 킬라우에아 화산은 한때 용암이 60m까시 솟구쳤다고 하와이 화산관측소가 전했습니다.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불에 타거나 파손된 가옥은 지금까지 모두 36채로 집계됐고, 아직 인명피해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와이 화산관측소는 전날 규모 2.0 안팎의 약한 지진 횟수가 31번으로 하루 전 152번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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