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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나온 정호성, 오늘 박근혜 '특활비 수수' 재판 증언

구치소 나온 정호성, 오늘 박근혜 '특활비 수수' 재판 증언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증언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오늘(8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의 재판에 정 전 비서관을 증인으로 소환합니다.

청와대 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가 지난 4일 만기 출소한 뒤 곧바로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나오는 겁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게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경위와 돈의 사용처 등을 물을 계획입니다.

검찰 확인 결과 박근혜 정부가 상납받은 국정원 특활비 35억 원 중 9억 7천여 만 원은 정 전 비서관을 비롯해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 등 소위 '문고리 3인방'에게 명절비나 휴가비 등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2016년 9월 이병호 당시 국정원장에게서 2억 원을 받는 과정에도 직접 개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 전 비서관 본인도 이 사건으로 별도 기소돼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정 전 비서관에 앞서 오전 재판엔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남재준 전 원장에 이어 국정원 수장에 오른 이 전 원장은 재임 기간 중 총 8억 원의 특활비를 박 전 대통령 측에 건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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