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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위급 인사 전격 방문"…중국 다롄, 교통 통제 강화

<앵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 다롄시를 전격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고위인사가 김정은 위원장이라는 설도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롄에서는 북중 양측의 고위급 접촉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다롄시는 랴오닝 반도 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중국의 자국산 첫 항공모함이 건조된 곳입니다.

이곳에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전격 방문해, 중국 측 고위인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급속히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그제부터 교통통제가 심해졌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내일부터 이곳에서, 자국산 첫 항공모함의 시험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롄 공항은 어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착륙이 금지된 가운데 출입국장 출입도 통제돼 중국 고위층이 항공모함의 시험운항을 참관하기 위해 다롄에 왔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평소 정기운항편이 없는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를 봤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진핑 주석이 자국산 첫 항공모함의 시험운항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

이 소식통은 주변 상황과 의전으로 미뤄 북한 고위급 인사가 방문한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가 중국 첫 항공모함의 시험운항을 참관한다면, 기존의 북중 관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인만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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