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출입국관리사무소→'출입국·외국인청'…60년 만에 새 이름

출입국 업무를 담당하는 법무부 소속 전국 19개 '출입국관리사무소'가 60여 년 만에 이름을 바꿉니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10일부터 인천공항·서울·부산·인천·수원·제주 등 규모가 크고 업무가 많은 출입국관리사무소 6곳의 명칭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남부·김해·대구·대전·여수·양주·울산·김포·광주·창원·전주·춘천·청주 등 나머지 13개 출입국관리사무소 이름은 '출입국·외국인 사무소'로 바뀝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라는 명칭은 1954년 김포국제공항에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가 개청하며 본격적으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자칫 외국인을 관리하고 통제한다는 부정적 인상을 줄 수 있고, 출입국 심사뿐 아니라 체류관리, 난민, 사회통합, 국적 등 다양해진 업무를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그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사무소 명칭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을 심의·확정해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출입국 60여 년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일임과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명칭 변경에 걸맞은 선진적이고 수준 높은 출입국·외국인 행정을 구현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