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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무산 시도' 아프간 유권자센터 테러로 17명 숨져

아프가니스탄 동부 코스트의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테러가 발생해 주민 등 17명이 숨졌다고 아프간 톨로 뉴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2시쯤 코스트 시 이슬람 사원에 설치된 유권자 등록센터에서 폭발물이 터져 선관위 직원 1명을 포함해 17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당시 센터 안에서는 오는 10월 열리는 총선을 위해 주민들이 신분을 확인하고 유권자 등록카드를 받고 있었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프간 현 정부를 미국의 꼭두각시로 여기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은 10월 총선 무산을 목표로 잇단 테러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4일 총선 유권자 등록을 시작한 이후 20여 일 동안 선거 관련 시설을 겨냥한 테러가 7차례나 벌어졌습니다.

임기 5년의 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아프간 총선은 애초 2015년 치러졌어야 했지만 치안 불안과 선거관리 문제 등으로 이미 3년이나 연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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