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지역 정부가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간부사상교육에 나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양진 정부는 70만 위안, 약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공산당 교육센터에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방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방에서는 헤드셋을 쓴 공산당 간부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중국 공산당 역사에 관한 교육을 받고 교육내용에 대한 시험도 치릅니다.
교육과 시험 내용은 당 이론, 기율 준칙, 당 역사와 인물 등입니다.
중국에서 가상현실 기술은 재판 심리, 마약중독자 재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베이징의 한 장례식장에서 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죽음 체험'을 제공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