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WNBA 시범경기 데뷔…중국 대표팀 상대로 8득점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가 2018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WNBA 라스베이거스의 박지수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중국 대표팀과 시범경기에서 8득점에 4리바운드, 2블록슛,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소속팀의 98대 63 대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박지수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됐고,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출국해 팀훈련에 합류했습니다.

오는 19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에 나선 라스베이거스는 중국 대표팀과 첫 경기를 맞아 1쿼터 종료 5분 19초를 남기고 박지수를 코트에 내보냈습니다.

박지수는 경기에 투입된 지 1분 26초 만에 리버스 레이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1쿼터에서만 4분 2초를 뛰면서 4득점에 공격 리바운드 2개를 기록했습니다.

2쿼터 초반에 다시 교체로 투입된 박지수는 모건 윌리엄의 3점포를 어시스트했고, 블록슛도 추가하면서 전반에만 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고, 4쿼터에도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과 레이업으로 4점을 추가하는 등 이 경기에서 총 21분 57초를 뛰면서 준수한 성적표로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박지수는 오는 14일 댈러스 윙스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