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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미얀마 옥광산 비극…대형 매몰사고 빈발

끊이지 않는 미얀마 옥광산 비극…대형 매몰사고 빈발
세계 최대 옥 생산국인 미얀마 북부 카친 주의 옥 광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0명이 숨졌다고 미얀마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더 많은 사람이 매몰 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 산사태 위험 때문에 수색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질 좋은 옥이 생산되는 미얀마 북부에서는 해마다 대규모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해 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광부들과 옥을 찾아 흙더미를 뒤지는 주민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광산은 대부분 군부와 유착한 재벌이나 전직 군부 고위층이 소유하고 있으며, 옥을 팔아 벌어들이는 수익 대부분은 군부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부패 감시기구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2014년 미얀마에서 생산된 옥의 가치가 310억 달러, 약 33조 원에 달하지만 옥 생산을 통해 생긴 수익은 대부분 군부와 전직 군부 인사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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