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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피습은 정치 테러"…한국당, 릴레이 단식 돌입

<앵커>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벌이던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함께 릴레이 단식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더욱 강하게 여당을 압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나온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목 보호대를 한 채, 다시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로 나흘째입니다.

어젯밤부터는 소속 의원 10명씩 김 원내대표와 함께 24시간 릴레이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겁니다.

한국당은 또, 이번 사건을 '야당에 대한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치 테러 강력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김 대표는 다만 단식 투쟁과 관계없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는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도 조만간 김 원내대표와 다시 만나 타협 방안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어제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투쟁 도중 악수를 하자며 접근해 온 31살 김 모 씨에게 폭행당했습니다.

경찰은 31살 김 모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의회 수장으로서 이번 피습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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