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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미·중, 아주 어리석진 않아" 무역충돌 우려 일축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 이른바 주요 2개국(G2) 체제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5일 보도했습니다.

버핏은 이날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미국과 중국은 경제적으로나 다른 여러 부문에서 양대 초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오랜, 오랜, 오랜 시간 동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핏은 "미중은 많은 이익을 공유하며 때론 긴장이 흐를 때도 있다"면서 "중요한 건 서로 이익을 누리는 윈-윈 구도라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의 전망처럼 미·중 패권경쟁이 어느 한쪽으로 쉽게 결론 나기보다는 상당 기간 'G2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버핏은 미·중 무역전쟁 가능성에 대해선 "이들 두 현명한 나라가 아주 어리석은 짓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는 자유무역에 의존해 중요한 진보를 이뤄냈고, 그 혜택은 너무나 크고 명백하다"면서 "유일한 문제는 (미·중) 어느 한쪽이 더 많이 얻으려고 할 때 발생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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