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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휩싸인 '이니굿즈'…청와대, 판매 중단

<앵커>

문재인 대통령을 기념하는 물품, 이른바 '이니굿즈'가 큰 인기죠. 청와대가 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새 이니굿즈를 내놨는데,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사랑채 앞 기념품점에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원래 어제부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품 이른바 '이니굿즈'를 판매하려 했는데, 상품 검수 과정에 문제가 생겨 판매가 어렵다는 내용입니다.

하늘색, 파란색, 분홍색, 흰색을 주로 쓴 시계와 컵 등의 기념품들은, 청와대 기와와 태극 무늬를 표현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영국 런던의 한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품과 비슷한 디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색 구성과 곡선이 들어간 문양, 금색 테두리까지 청와대 기념품들과 흡사하다는 겁니다.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판매 계획을 일단 접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1월 한 디자인 업체에 기념품 도안 용역을 맡겼고 그 도안을 청와대 기념품점을 위탁 운영하는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에 제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기다려준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전문 기관들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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