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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북부서 알샤바브 추정 무장괴한 공격에 4명 사망

케냐 북부지역에서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세력의 공격에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케냐 북부 만데라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채석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에게 총기와 마체테(날이 넓은 긴 칼)로 공격을 가해 4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전한 것으로 AFP가 4일 보도했습니다.

모하무드 살레 현지 경찰서장은 "인부들은 채석장에서 살해됐다.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보이며 우리는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현지 한 경찰 간부는 사건 현장에서 "10명 이상의 괴한이 인부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라고 말하고서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찰스 오위노 케냐 경찰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확인하고서 "괴한들이 외지인들을 목표로 삼았다. 사망자들은 모두 그곳 출신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경찰이 이번 사건 전에 알샤바브의 공격이 임박했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어디서 공격이 이루어질지는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냐 경찰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4일 알샤바브 추적 작전을 대대적으로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말리아 정부 전복을 목표로 투쟁을 벌이는 알샤바브는 아프리카연합 평화유지군(AMISOM)의 일원으로 소말리아에 병력을 파견한 케냐를 대상으로 공격을 일삼고 있습니다.

알샤바브는 지난 2015년 4월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교에 침입해 148명을 살해하고 그 보다 앞선 2013년에는 수도 나이로비의 쇼핑몰에서 테러를 저질러 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67명을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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