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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멜로' 셰프변신 이준호, "불과 웍 다루기 힘들었다"

'기름진 멜로' 셰프변신 이준호, "불과 웍 다루기 힘들었다"
이준호가 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준호는 극 중 열혈 중식 셰프 ‘서풍’으로 완벽 변신한다. 서풍은 최고의 호텔 중식당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 주방으로 추락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사는 인물이다. ‘웍의 화신’이라 불릴 정도로, 요리에 대한 꼿꼿한 신념과 불같은 열정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준호는 2017년 ‘김과장’과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호평받으며 대중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2018년 ‘기름진 멜로’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에 기대가 쏠리는 상황이다. 매 작품 안정적인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배우인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준호는 "전작과 다른 느낌의 작품 하고 싶었다. 통통튀고 재미있는 드라마라 하고 싶었고 서숙향 작가에 대한 신뢰도 컸다"며 "장혁 정려원이 합류한다고 해서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요리에 소질이 별로 없다. 배달 음식만 시켜먹다 셰프 역을 맡으니 큰일났다 싶었다"며 "한 달 정도 열심히 연습했다. 가장 중요한 불과 웍 다루는 게 힘들었다. 웍이 무거워 덤벨을 들고 운동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준호는 또 "시작부터 짠내가 나는 캐릭터라 첫 로코라고 따로 준비한 건 없다. 우리 드라마엔 여러 장르가 있다. 아직까지는 정극쪽에 있는데 서풍이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장르의 색도 뚜렷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숙향 작가의 전작 '파스타'와 비교가 많이 되는데, 당시엔 셰프라는 직업과 생활이 많이 알려지기 전이라 궁금증이 컸을거고 그런 모습이 공개돼 열풍을 일으킨 것 같다.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서 '기름진 멜로'는 '파스타'와 다른 느낌일 것 같다. 오리혀 재미나 유행어는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름진 멜로’는 대한민국 최고 중식당의 스타 셰프에서 다 망해가는 동네 중국집의 주방으로 추락한 남자의 사랑과 생존, 음식 이야기를 담아낸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달궈진 웍 안의 팔팔 끓는 기름보다 뜨거운 세 남녀의 핫한 연애담을 그린다.

특히, ‘기름진 멜로’는 ‘파스타’, ‘미스코리아’, ‘질투의 화신’ 등 참신하고 색다른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서숙향 작가와 ‘수상한 파트너’를 연출한 박선호 감독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름진 멜로'는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으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사진= 김현철 기자 >
      

(SBS funE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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