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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이야기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549명 어린이 찾아간다

전국서 2천400여 명 유치원·어린이집서 유아 인성 함양 역할

구수한 이야기 들려주는 '이야기 할머니' 549명 어린이 찾아간다
"교훈과 지혜가 담긴 구수한 옛이야기 들려줍니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뽑은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549명이 어린이들 곁을 찾아간다.

이야기 할머니들은 최근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제10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공모에서 평균 3.6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했다.

서울, 대구, 세종 등은 평균 7대 1로 다른 곳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지원자 1천991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이들은 이야기 구연 등 최종면접을 거쳐 이야기 할머니가 됐다.

사업은 문체부와 17개 시·도가 지원하고 국학진흥원이 주관한다.

고령화 추세에 노년층 사회활동 확대와 미래세대 인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결합해 시작했다.

전통 무릎 교육을 복원해 할머니들이 유치원을 찾아가 교훈과 지혜가 담긴 옛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유아 인성함양과 세대 간 전통문화 전승, 노년층의 활발한 사회참여를 꾀하는 것이 목표다.

2009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이야기 할머니 30명이 활동에 나섰다.

올해는 현재 전국에서 2천400여명이 매주 유치원과 어린이집 7천268곳을 찾아가 유아 47만 여 명에게 구수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에 선발한 549명은 2박 3일 교육 과정과 매월 1차례 교육을 이수하고 이야기 할머니로서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춘 뒤 내년 4월부터 활동에 나선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10주년을 맞는 2019년에는 이야기 할머니를 3천여명으로 늘려 이들이 보람을 느끼고 아이들도 밝은 지혜와 바른 품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사진=한국국학진흥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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