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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김경수 오늘 경찰 소환…관련 여부 조사

<앵커>

댓글조작 주범 드루킹과 연락을 주고받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경수 의원이 오늘(4일)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댓글조작과의 구체적인 관여여부를 조사할 계획인데, 조사가 제대로 될 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수 의원은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기사 인터넷 주소 10건을 드루킹에게 보냈습니다. 홍보해주세요라는 문자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런 점에서 김 의원을 불러 드루킹의 댓글 조작을 미리 알거나 지시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또한, 김 의원의 보좌관 한 모씨와 드루킹측의 돈거래를 알고 있었는지, 드루킹의 인사 청탁과 댓글 조작 간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대선 전후해 의심되는 댓글 조작 분석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 김 의원의 소환시기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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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인사 추천했던 두 변호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도 모 변호사 : (인사 청탁 의혹 알고 계셨습니까?)… (댓글 조작 사실 알고 계셨나요?)….]

드루킹이 일본총영사로 추천한 도 모 변호사는 "드루킹의 강의를 듣긴 했지만, 드루킹의 목표와 이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루킹 변호를 맡았던 윤 모 변호사는 "자신은 경공모에 가입만 했고 활동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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