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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천912일 만에 LG와 3연전 싹쓸이…3위 도약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시즌 첫 3연전에서 승리를 독차지했습니다.

한화가 LG와 3연전에서 전승한 것은 2010년 5월 11∼13일 청주 홈경기 이후 2천912일 만입니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LG에 7대 3으로 이겼습니다.

송광민의 1회말 선제 적시타와 4회말 솔로 홈런 등으로 3대 0까지 앞섰던 한화는 6회초 박용택의 투런포, 채은성의 솔로포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7회말 1사 2루에서 터진 이용규의 결승 적시타 등으로 넉 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습니다.

LG와 올 시즌 첫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화는 17승 15패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3위였던 LG는 최근 8연승 뒤 4연패에 빠지고는 18승 16패로, 한화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2승 사냥에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KBO리그 역대 6번째로 개인 통산 1천400개의 탈삼진을 채웠습니다.

9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한 한화 정우람은 시즌 10세이브(1승)째를 수확해 역대 5번째로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경기에서 9회말 터진 정훈의 개인 통산 첫 끝내기 안타로 KIA 타이거즈를 5대 4로 꺾었습니다.

롯데는 9회초 1점을 빼앗기고 4대 3으로 뒤진 채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습니다.

하나 남은 포수 나종덕 타석 때 대타 채태인을 투입하는 배수진을 쳤으나 채태인은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전준우의 좌중간 안타로 희망을 되살렸고, 이어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내 역전 주자까지 뒀습니다.

이어 정훈이 KIA 마무리 김세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고 경기를 끝냈습니다.

롯데는 승리로 KIA와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4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습니다.

kt wiz는 연장 11회초 터진 박경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선두 두산 베어스를 3대 2로 꺾고 잠실구장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강백호의 안타와 윤석민, 심우준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습니다.

16승 17패가 된 kt는 승률 5할 복귀에 1승만을 남겨두며 5위를 지켰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의 역투와 강민호의 결승 투런포 등을 엮어 SK를 8대 4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선발 등판한 아델만은 비록 넉 점을 내줬지만 KBO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사사구 하나 없이 홈런 하나를 포함한 5안타만 허용하고 시즌 3승(3패)째를 챙겼습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를 13대 9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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