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 폭풍우에 큰 피해…사망자 100명 넘어

인도 북부지역에 현지시간 어제(2일) 오후 강한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지금까지 100명 이상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과 인도 NDTV등이 오늘 전했습니다.

인도 재난당국에 따르면 어제 오후 시속 130㎞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북부지역을 강타해 건물 담장이 무너지거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깔리는 등의 이유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65명, 라자스탄 주에서 35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타지마할이 있는 우타르프라데시 주 아그라 지역은 주민 43명이 숨졌을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라자스탄주와 우타라칸드 주 등에서는 전신주가 뽑히거나 전선이 끊기면서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피해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연방정부 관리들에게 주정부와 협력해 구호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인도에서 6월 중순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하기 앞서 폭풍우로 많은 사상자가 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