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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문 대통령, 김일성 사상 존경…신영복은 간첩"

<앵커>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연일 색깔론을 펼치는 자유한국당에서 또 극단적인 발언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입니다.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일)은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남북정상회담 비난전 전면에 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북한 주체사상과 연결 지었습니다.

[김문수/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과정이나 발언을 보면, 이분은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그런 분이다.]

문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때 청와대를 찾은 북한의 김여정 부부장과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서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일도 문제 삼았습니다.

[김문수/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 (신영복은) 명백하게 북한의 간첩입니다. (대통령이) 이런 사람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것은, 이런 말을 전 세계를 향해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과 국회의원 일부도 "사상적으로 문제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위장평화쇼'"라는 주장을 일주일째 이어간 홍준표 대표는 자신에 대한 비난을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남쪽도 불만이 많고 북쪽도 불만이 많다. 내가 눈엣가시고 거추장스럽다.] 

어제 경남 창원에서 홍 대표를 규탄 시위를 하다가 홍 대표로부터 "빨갱이"라는 말을 들은 민중당 당원들은 오늘 충남 천안 행사장으로 홍 대표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중당은 '빨갱이' 발언은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홍 대표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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