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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불 없이도 불맛 낸다?…군침 도는 요리의 진실

불을 이용해 재료를 태우듯이 요리해 특유의 불향을 내는 조리법이 있죠. 그런데 이런 불맛을 꼭 불을 이용하지 않아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불 쇼와 불맛 가득한 요리,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그런데 이 불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다는데요, 바로 '불맛 조미료'를 이용하는 겁니다.

요리 초보도 맛있는 숯불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요. 시중에서 살 수 있는 조미료 3가지와 직화 조리법으로 요리해서 실험을 했는데 진짜 불맛 요리가 어느 것인지 찾을 수 있을까요?

1. 불맛 형미유 첨가

[나로/스브스뉴스 인턴 : 살짝 중국식? 한국식은 아니고 좀 퓨전 느낌이에요.

[루팡/스브스뉴스 에디터 : 조금… 조금 나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어! 좀 나는 거! 아닌가?]

2. 식용 목초액 첨가

[루시/스브스뉴스 인턴 : 이거 냄새 대박이다. 그래도 아까 거 보다는 좀 불맛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냄새가 진짜 좋아요. 향기가.]

[나로/스브스뉴스 인턴 : 가면 갈수록 2번이 그 탄 맛 있잖아요. 탄 맛이 좀 나는 것 같아요. 불맛 같은?]

3. 불맛 베이스 분말 첨가

[재재/스브스뉴스 에디터 : 좀 부드러워요. 이게 제일 맛있는데요?]

[루팡/스브스뉴스 에디터 : 이거 첫 번째랑 맛이 비슷한데? 뭐가 됐든 맛있는 거 같아요.]

4.직화 조리법

[루시/스브스뉴스 인턴 : 이게 냄새는 아무 냄새도 없는데, 불맛이 제일 세게 나요.]

[재재/스브스뉴스 에디터 : 이거를 한 입 넣죠? 그러면, 음~ 상상이돼 불로 이렇게 한 게.]

진짜 불맛 찾기 투표 결과 정답을 맞춘 사람은 실험 참가자 4명 중 2명이었고 대부분 헷갈린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어떻게 불 없이도 불맛을 낼 수 있을까요?

[황교익/맛칼럼니스트 : 맛의 대부분은 향이거든요, 냄새. 냄새가 차지하는 게 음식 맛의 99%라고 봐야 돼요. 근데 인간의 후각은 민감도에서 굉장히 떨어져요. 그래서 그 냄새를 분별하지 못해요.]

불맛 조미료는 다양한 원료로 만들어집니다. 불맛과 비슷한 향이 뇌를 혼동시키는 건데요, 마치 딸기 맛 사탕에 딸기가 들어 있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 불맛이 좋다고 해서 많이 넣는 것보다 적당량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겠죠?

▶ 화끈한 '불맛' 알고 보니 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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