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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핵 완전히 해결할 때…나쁜 합의 안 할 것"

<앵커>

미국에 CIA 국장으로 평양도 다녀오고 북한과 정상회담을 준비해 왔던 폼페이오가 간밤에 미국에 외교 총책임자 국무장관에 취임을 했습니다. 북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가 왔다면서 나쁜 합의는 선택하지 않을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신임 국무 장관의 취임식이 오늘(3일)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에서 열렸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취임사에서 이제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할 때라며 나쁜 합의는 선택 사항에 들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이제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입니다. 합의는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미국민들은 우리가 이를 바로 잡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의 목표인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폐기를 언급하면서 지체 없는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제 시작 단계이고 결과는 아직 확실히 알 수 없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무부를 방문해 홀대론에 침체됐던 국무부의 사기를 살리고 측근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환상적인 출발을 하는 환상적인 날입니다.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국무부의 기운이 커질 것입니다.]

폼페이오 국무 장관이 공식 취임함에 따라 정보 채널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외교 채널로 옮겨지고,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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