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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시즌 최다 피안타 악전고투 끝에 시즌 4승

KIA 양현종, 시즌 최다 피안타 악전고투 끝에 시즌 4승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30)이 악전고투 속에서도 5회를 책임지며 시즌 4승(2패) 수확에 성공했다.

양현종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91구 11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안타를 10개 이상 내준 양현종은 대신 볼넷은 내주지 않아 5회까지 던질 수 있었다.

2.84였던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3.47까지 치솟았다.

양현종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9이닝 완투승과 완투패를 거두며 지친 탓인지 롯데 타선에 고전했다.

1회초 나지완의 적시타 덕분에 1-0 리드를 업고 출발한 양현종은 1회말 2사 후 전준우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뒤 이대호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았다.

양현종은 2볼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뒤 몸쪽 직구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대호가 이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2회말 선두타자 정훈에게 2루타를 내주고도 무실점으로 넘긴 양현종은 3회말 앤디 번즈와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 2아웃을 잡은 뒤 민병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KIA 타선은 4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4점을 뽑아 5-3으로 역전했지만, 양현종은 4회말 2사 1, 2루에서 손아섭과 전준우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아 다시 2점을 내줬다.

여기가 양현종의 이날 경기 마지막 실점이었다.

KIA는 5회초 안치홍의 솔로포로 6-5 리드를 잡았고, 양현종은 5회말 1사 후 한동희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했다.

6회초 KIA 타선은 3점을 보태 9-5로 달아났다.

KIA 벤치는 6회말부터 양현종을 대신해 우완 김윤동을 마운드에 올렸다.

KIA 타선은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쉬지 않았다.

7회초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 9회초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달아나며 12-6으로 롯데를 제압했다.

제아무리 대단한 투수라도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는 없다.

앞선 2경기에서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홀로 마운드를 지켰던 양현종은 이날 동료의 도움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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