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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휴가 쓸랬더니 생리대까지 검사…직장 갑질 '만연'

재벌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이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 직장 상사들의 갑질 행태도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직장갑질 톱10'입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제보받은 직장갑질 실태 가운데 가장 심각한 10가지를 선정해 '노동절'이었던 어제 (1일)발표했습니다.

'최고 갑질'에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생리휴가를 쓰려는 무기계약직 직원의 생리대를 검사한 일이 꼽혔습니다.

이 내용을 알린 제보자는 "임신한 직원이 갑작스러운 하혈로 출근을 못하고 산부인과에 가자 다시 출근하게 한 일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른 제보들 역시 충격적입니다.

"한 방송제작사 대표가 '아빠라고 생각하고 안아보라'고 했다", "자꾸 도망치자 대표가 '연기 오디션 관련 새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데 너도 하고 싶으냐' 했다"고 이러한 제보가 있었고요, 회사 사장이 식사할 때 신입 직원이 턱받이를 해줘야 한다는 제보도 들어왔습니다.

회사 간부가 청소 직원에게 자신의 집 청소를 시키거나 사무실 옆 화장실 대신 지하 화장실 이용을 강요한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월급쟁이인 건 피차일반인데 직급 하나 달렸다고 큰 벼슬처럼 구는 게 진짜 한심하다" "그들도 신입사원 때가 있었을 텐데 개구리 올챙이 때 생각 못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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