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공무원들은 우산에 일회용 비닐을 씌우는 대신 여기에 우산을 넣어 털고 청사로 들어갔는데요.
이건 바로 친환경 우산 빗물 제거기입니다.
우산을 이 빗물 제거기에 넣고 좌우로 5회 이상 털어주고, 우산을 패드에 밀착해서 5회 이상 닦아주면 됩니다.
빗물 제거기 안에 극세사 흡수 패드가 부착돼 있어 에너지 소비 없이 우산의 물기를 제거할 수 있는 겁니다.
서울청사관리소는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우산 빗물 제거기를 설치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가 자체 집계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 서울시청 본청, 사업소, 자치구 등에서 사용한 비닐 우산 커버는 무려 30만 장에 달했습니다.
이 비닐 커버는 물기에 젖어 재활용되지도 않고, 대부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땅에 묻거나 태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작은 노력이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으로 널리 펴져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