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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조현민 "회의 중단 업무방해 아냐…내게 권한 있어"

'물벼락 갑질' 조현민 "회의 중단 업무방해 아냐…내게 권한 있어"
'물벼락 갑질' 의혹과 관련해 어제(1일) 경찰에 출석해 15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유리컵 투척과 증거인멸 시도 등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서경찰서는 조 전 전무가 어제 조사에서 "광고대행사 측이 질문에 대답이 없자 화가 나 유리컵을 사람이 없는 45도 우측 뒤 벽 쪽으로 던졌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 전 전무는 음료를 뿌린 혐의에 대해서는 "음료가 든 종이컵을 손등으로 밀쳤는데 음료수가 튀어서 피해자들이 맞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회의를 중단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내가 해당 업무에 대한 결정 권한이 있는 책임자"라며 본인의 업무에 해당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 관계자와 수습 대책을 상의하기는 했지만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댓글을 달도록 하는 증거인멸을 지시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과 확보한 증거들을 토대로 조 전 전무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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