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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챔피언', 선전했지만 '어벤져스3'와 5배 차 2위

마동석 '챔피언', 선전했지만 '어벤져스3'와 5배 차 2위
마동석 주연의 '챔피언'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에 맞서 선전했지만 큰 격차를 보였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챔피언'은 개봉 첫날인 1인 전국 13만 9,96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강력한 맞수 '어벤져스3'는 같은 날 71만 7,347명을 동원했다.

'챔피언'은 지난해 '범죄도시'로 흥행 대박을 터트린 마동석의 신작.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영화다.

'어벤져스3'와의 정면 대결을 위해 화요일(1일) 개봉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은 경쟁작의 흥행을 막을 수는 없었다. 무려 5배가 넘는 관객 수 차이로 뒤쳐졌다. 현재 예매율도 '어벤져스3'가 86.7%, '챔피언'이 4.0%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실상 '어벤져스3'는 천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히려 '챔피언'에겐 경쟁작의 천만 돌파 이후가 기회가 될 수 있다. '어벤져스3'를 본 관객들이 2순위로 '챔피언'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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