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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북한하고 함께 만든 '뽀로로'?…깜짝 놀랄 수준

퀴즈 하나 내려고 하는데요, 지금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무엇일까요? 1번 뮬란, 2번 포카혼타스, 3번 선녀와 나무꾼 중 정답은 바로 3번 선녀와 나무꾼입니다.

놀랍지만 북한이 만든 작품입니다. "퀄리티가 좋다. 멋지다."며 네티즌 반응은 뜨거웠는데요, 북한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곳은 한 군데로 조선 4.26 만화영화 촬영소입니다.

[리복실/녹화작업자(2000년 인터뷰) : (지금 이게 어떤 장면이죠?) 덤덤이 뒤로 물러나면서 눈 깜빡이는 장면입니다.]

[최성국 만화가/전 4.26 만화 영화 촬영소 근무 : 4.26 만화 영화 촬영소는 북한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려요. 매달 식용유 한 병, 설탕 1kg, 한우 1kg (이 제공돼요.) 군대 면제 대상이고.]

프랑스 등 해외 영화사와 협업하기도 합니다.

[최성국 만화가/전 4.26 만화 영화 촬영소 근무 : 기본 하고 있는 일은 외화벌이 프랑스, 이탈리아 이런 곳에 하청을 진행해요.]

북한은 우리나라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그 작품은 '뽀롱 뽀롱 뽀로로'입니다. 남한의 아이코닉스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가 공동 제작한 작품입니다.

[최종일 대표/아이코닉스 : 50편 중에서 10편 영상을 북한에서 제작했어요. 남한과 북한이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충분히 협력할 수 있겠구나 하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은 뽀로로뿐 아니라 2001년작 '게으른 고양이 딩가', 2005년 개봉작 '왕후 심청'이 있는데요.

[넬슨 신(신능균)/왕후 심청 감독 : 가서 작업을 해보니까 (북한 애니메이션이) 상당한 수준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는 남북합작 애니메이션을 볼 수 없었죠.

[최종일 대표/아이코닉스 : (남북) 관계가 정상화 되고 그런 부분들이 조금 더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남북 관계가 기대되는 가운데 새로운 합작 애니메이션 작품 기대해도 되겠죠.

▶ 북한이 이 정도였어?…'뽀로로'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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