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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이란과 외교단절 선언…"이란이 서사하라 반군 지원"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 정부가 1일(현지시간)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발표했다고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세르 부리타 모로코 외교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모로코의 반군 세력인 폴리사리오해방전선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리타 장관은 "이란과 레바논 내 시아파 동맹인 헤즈볼라가 폴리사리오 전사들을 훈련하고 이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며 테헤란의 모로코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이란 대사를 추방하겠다고 강조했다.

폴리사리오해방전선은 서사하라 원주민인 사흐라위족의 독립국 수립을 주장하는 반군단체다.

모로코는 1975년 스페인 식민 통치에서 벗어난 뒤 서사하라 대부분을 통치하고 있지만, 폴리사리오해방전선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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