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호선 교대역 열차 고장…승객 수백 명 45분 갇혀

오늘(1일) 오후 4시 40분 쯤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으로 들어오던 열차가 고장 나 45분 간 2호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서초역에서 교대역으로 들어오던 열차의 비상제동 기능이 고장 나 멈춰 섰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총 10량 중 6량이 승강장에 진입한 상태에서 고장 났는데, 승객 수백 명이 차량 안에서 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 순환선인 2호선 특성 상 2호선 외선순환 전체 열차가 40여 분간 지연 운행됐습니다.

공사 측은 "열차 문이 열려 있으면 열차가 움직이지 않는데, 일부 승객이 비상 밸브를 열고 나가는 바람에 복구가 더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공사 측은 "고장 난 열차는 다른 열차로 밀어내 차량 기지로 옮겨 놨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