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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댓글공작' 특별수사단,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 압수수색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을 자체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단의 칼끝이 보안부서를 넘어 정보부서를 겨누고 있습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오늘(1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30여 명을 투입해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별수사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 본청 보안국을 중심으로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댓글공작'이 이뤄진 혐의를 포착해 본청과 서울·경기남부·부산·광주지방경찰청 보안부서를 잇달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회 각 분야 치안정보를 수집하는 정보부서까지 압수수색하면서 특별수사단이 수사 과정에서 '댓글공작'에 정보부서도 관여한 혐의를 포착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TF 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체 진상조사를 벌여 지난 3월 특별수사단을 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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