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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트럼프에 질문서…'러 내통·사법방해' 초점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사이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 측 변호사에게 질문서를 전달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입수한 서류에는 48개 이상의 질문이 빼곡히 담겼습니다.

뮬러 특검팀은 먼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 해임 동기를 물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수사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압박 끝에 지난해 5월 전격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의 질문은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 중 한 명인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관련 사안에 집중됐습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1월 트럼프 정부 각료로는 처음 뮬러 특검의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러시아 스캔들과 코미 전 국장 해임을 둘러싼 '사법방해' 여부를 추궁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뮬러 특검을 마음대로 해임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지난달 26일 미국 상원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법안 내용을 보면 특검은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해임할 수 있고 그 사유는 문서로 제출돼야 하며, 해임의 정당성에 관해 특검이 사법적으로 따질 수 있는 10일간의 기회를 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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