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판문점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개최된다면 새로운 평화의 이정표를 세우는 장소로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일) 정례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지금 '판문점에서 개최가 될 것이냐'에 대해 저희가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대변인은 판문점 개최 시 어떤 절차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공동경비구역은 유엔사 관할지역"이라며 "그래서 유엔사와 우리 정부, 또 관계되는 여러 관련 정부 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한미 양국은 강경화 장관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간에 지난 28일 첫 통화 이후 긴밀한 소통, 공조 강화를 위해 가급적 조기에 면담을 추진하고자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