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5월 가정의 달에 봄 나들이객들을 유혹하는 축제와 꽃소식이 곳곳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경기도 북부지역에서 가 볼만한 봄나들이 명소를 소개해드립니다.
의정부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유채꽃이 한강 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 조성된 5만 9천㎡의 유채꽃밭입니다.
가족, 연인 혹은 동호인들은 벌써 이색적인 유채밭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졌습니다.
[박보성/나들이객 : 유채밭이 이렇게 큰 데는 처음이거든요. 축제하는 기간에는 더 활짝 예쁘게 필지 모르겠네요.]
구리시는 이번 주말에 '꽃향기, 한강에 펼쳐지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유채꽃 축제를 개최합니다.
---
경기도 연천군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석기 문화 축제가 준비돼 있습니다.
벌써 26번째를 맞이한 올해 연천 구석기 축제에서는 스페인과 인도, 칠레 등 10개 나라의 선사 문화를 초청하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이기수/선사관리사업소 팀장 : 프랑스, 페루, 스페인 등 구석기 유적에서 다양한 체험팀이 저희 유적지에서 직접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세계 곳곳 구석기 시대인들의 생활상을 현실감 있게 연출한 구석기 퍼포먼스는 축제장 관람객들의 특별한 감흥을 유도합니다.
---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 수목원에서는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오는 27일까지 열립니다.
주제별로 선정된 정원에서 군락을 이룬 200여 종의 봄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일 한반도 모형의 꽃동산과 6만여 송이의 튤립 행렬이 큰 볼거리로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