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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조현민, 출석 모습도 언니와 닮은꼴…"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보냈던 과거

[뉴스pick] 조현민, 출석 모습도 언니와 닮은꼴…"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보냈던 과거
광고업체 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지는 등 '갑질 횡포'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대한항공 전무 조현민 씨가 오늘(1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인 조현민 씨는 오늘 오전 9시 56분 서울 강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현민 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한 채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조현민 출석 조현아
조현민 씨는 유리컵 투척을 비롯한 여러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는 일관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취재진이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 '어머니인 이명희 이사장의 갑질 행각에 대한 보도를 봤느냐'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 집회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의 질문을 했지만 "죄송하다"는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조 씨의 이런 모습은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땅콩 회항' 논란으로 지난 2014년 12월 17일 서울 서부지검에 소환될 때와 똑같은 대응으로 보입니다.
조현민 출석 조현아
조현아 전 부사장은 당시 '회항을 지시했나' '승무원 폭행했다는 게 사실이냐'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허위 진술하도록 지시하신 적 있나' 등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조 씨는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때와 마찬가지로 취재진 앞에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조현민 출석 조현아
동생 조현민 씨는 조현아 전 사장이 검찰에 출석한 지난 2014년 12월 17일 언니인 조 전 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현민 씨의 문자 메시지가 드러나면서 '복수의 대상이 사건을 폭로한 박창진 사무장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조 씨는 SNS에 '치기 어린 자신의 잘못'이라며 용서를 빌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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