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브스타] "이봐, 친구!" 이영자, 투병 중인 아내에 막말한 남편 보고 '분노'

[스브스타] "이봐, 친구!" 이영자, 투병 중인 아내에 막말한 남편 보고 '분노'
개그우먼 이영자가 방송 출연자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술 취하면 돌변하는 남편 때문에 맘고생이 심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출연한 아내는 매일 술을 마시는 남편 때문에 '졸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폭력적으로 돌변하는 것은 물론 다음날이면 기억을 잊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주인공의 남편은 술에 취하면 주변 물건을 던지고 휴대폰을 부수는가 하면 문을 차 가족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이 부부의 아들은 "나이가 들어 독립을 하게 되면 엄마와 아빠가 둘이 있는 것이 걱정된다"며 "엄마는 약자고 아빠는 강자이기 때문에 엄마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이에 엄마는 눈시울을 붉히며 속상했던 과거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유방암 걸린 아내에 막말한 남편보고 화난 이영자 '분노'
6년 전, 아내가 유방암에 걸려 열이 40도가 넘어 병원에 가야 했지만, 남편은 술을 마시고 연락이 두절돼 결국 다음날 병원을 찾아 입원을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남편은 탈모가 오고 얼굴색이 변하는 등 병색이 완연한 아내를 앞에 두고 "너는 여자도 아니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아이들에게 "예쁜 새엄마 데려와라"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그때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보험처리를 받지 못했다"며 "그게 쌓여서 그랬던 것 같다"고 후회했습니다.

옆에서 사연을 듣던 MC 이영자는 자신보다 1살 어린 출연자 남편에게 "어이 친구, 이건 진짜 너무하지 않냐?"며 분노했습니다. 
유방암 걸린 아내에 막말한 남편보고 화난 이영자 '분노'
이어 "60, 70년대 아버지도 아니고 지금 세대 50대 아버지다.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MC와 패널들의 말을 들은 남편은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술을 끊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