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출연한 박기량은 치어리더 후배 안지현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박기량은 “지현이는 어렸을때 내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더 예쁜 동생”이라면서“내가 은퇴하고 없을 때 지현이가 뒤를 이어서 후배들을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지현이가 휘청거릴 때마다 더 마음을 잡아주고 항상 책임감을 심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두사람은 치어리더로 활동하면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기량은 "우리는 그걸 해명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 일반인과 연예인의 중간이다. 이걸 깨야한다"고 조언했고, 결국 안지현은 눈물을 보였다.
박기량에게도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다. 그가 과거 한 야구선수와의 거짓된 루머에 언급됐고 이 때문에 박기량이 직접 법적대응을 하는 일까지 있었다.
그는 “극도로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가족도 상처를 받아 그만두고 싶었다. 사람들을 보는게 가장 힘들었다. 제일 힘들었던 시기에 연달아 행사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후 길거리 농구 행사를 하는데 관객들이 '박기량 씨 힘내세요'라고 하더라. 그 말을 듣고 가장 울컥했다. 제일 힘들 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훨씬 많더라.”라며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