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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현장에 또 자폭…아프간 언론인·어린이 피해

<앵커>

테러가 끊이질 않는 아프간에선 또 자폭테러로 어제(30일) 하루 동안 40명 넘게 숨졌습니다. 어린이와 언론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뿌연 먼지 속에 사람들이 황급히 테러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거리 곳곳엔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아프간 수도 카불에 위치한 국가 안보국 건물 근처에서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자폭테러를 일으켰습니다.

30여 분 뒤에 테러 현장에 모여든 구조대와 취재진을 겨냥해 두 번째 자폭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두 차례 자폭테러로 아프간 언론인 9명을 포함해 29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습니다.

[알람/아프간 방송사 카메라맨 : 폭발 현장에서 10미터가량 떨어진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데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동료 기자들이 쓰러졌고 숨졌습니다.]

IS는 두 차례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선 아프간 주둔 루마니아군 차량을 겨냥한 자폭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 폭발로 근처 학교의 어린이 11명이 한꺼번에 숨지고, 군인과 경찰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또 다른 지역에선 BBC 기자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아프간 언론인 연합은 이번 테러는 명백한 전쟁범 죄라면서 언론을 겨냥한 공격에도 아프간 언론은 흔들림 없이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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