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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사건' 수사 대상 확대…서버 구축 관여 회원 입건

<앵커>

'드루킹 댓글조작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사 대상을 다른 경공모 회원들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법 댓글조작에 쓰인 것으로 여겨지는 서버 '킹크랩' 구축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로 경공모 회원 1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경공모 회원 1명을 추가로 입건해 지금까지 피의자는 모두 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입건된 피의자는 '초'자로 시작하는 아이디를 쓰는 경공모 회원으로 불법 댓글조작에 사용된 서버 '킹크랩' 구축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피의자가 킹크랩 구축과 관련이 있다며, 앞서 드루킹 자택 압수수색 당시 집 안에서 증거인멸을 하던 인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공모 고위등급 회원 역시 이 피의자가 경공모의 서버 구축 담당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킹크랩'이 해외에 있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돼 경찰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드루킹' 측에게 500만 원을 받은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인 한 모 씨가 경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한 모 씨/김경수 의원 보좌관 (어제 오전) : 받으신 5백만 원은 청탁의 대가였나요? 경찰에서 사실대로 조사를, 진술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한 씨가 받은 500만 원이 인사 청탁의 대가인지 또 돈거래를 김경수 의원이 알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씨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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