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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알레르기 때문에' 기내 땅콩 서비스 중단

최근 승객의 잇따른 땅콩 알레르기 반응으로 홍역을 치른 싱가포르항공이 기내 땅콩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항공은 앞으로 자사의 모든 여객기에서 고객에게 땅콩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정책은 모든 등급의 좌석에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행 중 수시로 발생하는 승객의 땅콩 알레르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땅콩을 직접 섭취하지 않더라도 근처 다른 승객의 땅콩 섭취 과정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례 때문에 전면적인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호주에서 싱가포르로 가던 항공기 내에서 승객들이 스낵으로 제공된 땅콩 봉지를 뜯은 뒤 3살 남자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일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싱가포르항공에 앞서 콴타스항공과 에어 뉴질랜드, 브리티시항공 등이 기내 땅콩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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