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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추진" vs 한국당 "반대"

<앵커>

국회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여당은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지만, 야당은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판문점 선언'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국회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향해 성공적인 회담을 헐뜯지 말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 폄하하고 여전히 가짜 안보 장사로 재미 보던 과거의 향수에 빠져있습니다.]

한국당은 비준 추진이 국회 편 가르기에 불과하다며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구체적인 비핵화 방법이 빠진 말의 성찬에 불과한 선언문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북핵 폐기 문제가 단 한 걸음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니, 오히려 과거의 합의보다 후퇴하였습니다.]

반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국회 비준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바른미래당까지 동의할 경우 한국당 없이도 본회의 통과에 필요한 정족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국회 비준 의미가 '당파·정권을 초월한 합의'에 있는 만큼 정부 여당이 '절반 비준'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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