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이 4주 만에 세계 2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오늘(30일) 기준 남자프로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에서 정현은 19위에서 3계단 내려간 22위가 됐습니다.
지난주 ATP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기권한 정현은 2017년 바르셀로나 오픈 8강으로 얻은 랭킹 포인트 100점을 잃어버렸습니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지난주 22위에서 21위로 순위가 상승하며 정현은 '아시아 톱랭커' 자리를 내줬습니다.
니시코리 역시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손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지만, 지난해 같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포인트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만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라파엘 나달은 5주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2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3위, 마린 칠리치는 4위 자리를 그대로 지켰습니다.
여자프로테니스에선 시모나 할레프가 8주 연속 세계 1위를 고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