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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사, 북중관계 해빙과 함께 새 북한 관광코스 모객 시작

수년째 얼어붙은 북중관계가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북한의 새 관광코스가 개발돼 손님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중접경 관광업계에 따르면 북한과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여행사가 오는 6월 13일 첫 출발하는 '북한 혜산·백두산' 관광상품 시판에 들어갔습니다.

이 상품은 1인당 1천680위안, 우리 돈 28만여 원으로 북중접경인 지린성 바이산시 창바이현을 통해 북한에 입국해 3박 4일간 백두산 동파를 등반하고 백두산 인근 양강도 삼지연 군, 보천보 승전지 등을 둘러보는 코스입니다.

북한 측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 관광상품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여권 대신 중국 공민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측 백두산에선 북파, 서파를 통해 정상에 오르더라도 천지까지 내려갈 수 없고 눈으로 감상해야 하지만 이번 관광코스 참가자들은 천지에 도달해 천지 물을 직접 접할 수가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북중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에 있는 관광업체들에 북한 평양 관광을 중단할 것을 지시하는 등 북한 관광상품을 통제했으나 이번에 새 상품을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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