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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빚 줄었지만 한전은 4조 원 '눈덩이' 증가

공공기관 빚 줄었지만 한전은 4조 원 '눈덩이' 증가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가 전반적으로는 감소했으나 일부 기관의 경우 오히려 늘었습니다.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부채 정보를 기획재정부 측의 도움을 받아 분석해보니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부채총계가 2016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기관은 한국전력공사(한전)였습니다.

한전은 2016년에 부채총액이 104조 7천865억 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108조 8천243억 원으로 1년 사이에 부채가 4조 378억 원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부채총액이 증가액은 두 번째로 큰 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1조1천366억원이 늘었습니다.

부채총액 증가액 3∼5위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9천313억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6천331억 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6천287억 원으로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한국지역난방공사(5천631억 원), 한국농어촌공사(5천429억 원), 중소기업진흥공단(3천730억 원), 한국철도시설공단(3천519억 원), 한국광물자원공사(2천275억 원) 등이 부채총액 증가액 10위권에 들었습니다.

부채 증가액 평가는 연결 재무제표를 적용했기 때문에 한전의 발전 자회사는 순위 산정에서 제외됐습니다.

또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은 타 공공기관의 부채와 중복해서 부채가 산정되는 문제가 있어서 제외했으며 주택금융공사의 부채 평가에서는 독립적인 신탁계정에 해당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은 뺐습니다.

기획재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공공기관의 부채규모는 495조 6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조 8천억 원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157.1%로 전년보다 9.9%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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