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내 노조 "비정규직 차별 없애고 진정한 정규직화 실현하라"

서울대 학생 단체와 학내 노조로 구성된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은 오늘(30일)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습니다.

공동행동은 "무늬만 정규직, 말뿐인 가짜 정규직은 사양한다"며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을 차별 없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특히 총장 예비후보자들이 총장 선출과정에서 학내 비정규직 문제를 공약으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공동행동 측은 서울대 내 모든 노동자를 총장이 직접고용하고 정년보장을 실시하는 방안, 청소경비·기계전기 노동자에게는 5대 수당을 지급하고, 무기계약직과 법인 정규직의 취업규칙을 통일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할 것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